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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 단점 솔직후기

    이케아에서 산 쇠데르함 소파를 2개월 넘게 사용 중이다. 구매하기 전에도 그렇게 크지 않은 사이즈의 3인용 소파(210cm/ 검은색/가죽)를 사용했다가 집이 좁아 보여서 처분했었다. 소파가 없으니 나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책을 읽을 바닥에서 읽으려니 무릎이랑 허리가 아파서 다시 소파를 구입하게 되었다.

     

    미니소파, 좌식소파부터 소파베드까지 수많은 소파를 검색한 후 최종적으로 구매한 것은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이다. 1인용 ~ 3인용 섹션과 긴 의자, 코너 섹션, 팔걸이까지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는 내가 원하는 사이즈와 디자인, 패브릭으로 소파 구성을 조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가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케아 사이트의 쇠데르함 플래너에서 간단하게 소파 모듈을 조합해 보고 가격과 사이즈까지 모두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

     

     

     

     

     

     

    처음엔 쇠데르함 3인용 섹션(가로 186cm)으로 구매하려고 했다는데 아무래도 가로 사이즈가 커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긴 의자(가로 151cm)에 팔걸이 하나를 추가해서 구매했다.  가로로 두면 아이들과 함께 앉을 수도 있고, 등받이 쿠션을 세로 쪽으로 두면 혼자서 발을 편안하게 뻗을 수도 있어서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아이들도 쇠데르함 소파 긴 의자에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고 편안하게 사용하고 있다. 지금은 거실매트가 깔려있어 소파를 둘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적이라 쇠데르함 긴 의자 하나만 구매했는데, 거실매트를 치우고 거실에 여유가 생기면 1인용이나 3인용을 추가로 구매할 생각이다. 아래에서부터는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 긴 의자를 3개월간 실제로 사용해 본 후 느낀 몇 가지 특징을 남겨보려고 한다.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 사용 후기

     

    1. 낮은 소파 높이와 큰 좌방석 너비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는 다른 소파보다 높이가 낮고 좌방석 너비가 99cm로 타 소파 대비 넓은 편이다(보통은 좌방석 크기가 80cm 전후). 이 부분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뒤로 많이 기대서 앉아야 등받이에 기댈 수 있고, 좌방석 너비가 넓어서 등받이에 기대면 무릎을 구부리기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키가 큰 편이기도 하고(170cm), 처음부터 편하게 눕듯이 앉고 싶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키가 작은 아이들도 어느 방향이든 편안하게 누울 수 있어 좋아한다.

    최근 무릎 통증이 있었을 때, 무릎이 많이 불편한 사람들은 소파 높이가 낮아서 소파에서 일어날 때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쇠데르함 소파 모듈

     

    2. 패브릭 커버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는 패브릭 소파다. 이전에 가죽소파를 사용하다가 오랜만에 패브릭 소파를 쓰니 처음에 적응이  안 되긴 하더라. 가죽은 먼지 앉은 것도 정전기포로 쓱 닦아주면 그만이고, 액체류가 묻어도 물티슈로 닦아주면 그만이었다. 쇠데르함 소파는 밝은 패브릭 커버라 먼지도 눈에 보이지 않고, 뭐가 묻으면 그대로 스며들기도 한다. 설상가상 소파를 산 지 이틀 만에 애들이 뭘 묻혀버렸다. 이렇게 오염에 취약하다는 큰 단점이 있긴 하지만 패브릭 커버는 분리해서 세탁으로 오염이 제거 가능하고, 커버 컬러만 바꿔줘도 새 소파처럼 쓸 수도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부지런하면 가죽소파보다도 깨끗하고 청결하게 관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 커버

    쇠데르함 소파 커버로 나는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옅은 오트밀 컬러인 '프리드투나 라이트베이지' 컬러 커버를 선택했다. 무난한 컬러라 어떤 인테리어나 소품과도 조화로울 것 같았다. 그리고 멀리서 보면 단색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보이는 원단의 직조가 단조롭지 않아서 좋았다. 이 원단 짜임이 혹시나 거칠어서 소파에 닿는 느낌도 거친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순면처럼 보드랍진 않지만 그렇다고 막 거칠지도 않았다. 거리낌 없이 눕고 앉아도 원단 직조가 크게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케아 매장에서 직접 봤을 때 '그란셀 내추럴'은 실제로 보니 거의 화이트에 가까워서 아이가 있는 집이라 오염에 취약할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고, '비아르프 베이지/브라운'은 생각보다 어두운 느낌이 강해서 패스했다. 

     

    3.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 총평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

    3개월 남짓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고 있다. 패브릭이라 관리가 어려운 부분은 쇠데르함 소파만의 단점이 아닌 패브릭 소파의 특징이고, 이 부분은 세탁으로 해결할 수도 있고 아예 기능성 원단을 따로 추가제작 할 수도 있기도 하다. (이케아 공식 사이트가 아닌 개인 판매자에게 개별로 맞춤 제작)

    가로길이가 크지 않은 소파임에도 불구하고(1인용 긴 의자, 151cm) 좌방석 크기가 커서 아이 둘과 함께 앉기에도 넉넉하고 혼자 세로로 길게 앉아도 여유 있다. 이케아 쇠데르함 소파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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